[머니투데이 이규창기자][HTS 거래비중, 코스닥 77.26%.. 코스피 35.98%]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한 거래가 코스닥시장에서는 꾸준히 증가하는 데 반해, 코스피시장에서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발표한 주문매체별 거래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코스피시장에서 거래대금 비중이 가장 높았던 주문매체는 영업단말(영업점 방문, 전화 주문 등)이었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HTS가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는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의 거래비중이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의 거래비중은 여전히 높았던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5월까지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의 거래비중은 지난해 같은기간 57.33%에서 48.10%로 9.23% 포인트 감소한 반면 코스닥에서는 작년 92.98%에서 올해 92.83%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코스피시장 총 거래금액의 57.05%가 영업단말을 통해 이뤄졌으며 HTS를 통한 거래는 35.98%였다. 유선단말(ARS 등)과 무선단말(PDA 등)을 통한 거래는 각각 0.59%, 0.92%에 머물렀다.
영업단말을 통한 거래는 2005년 같은 기간 51.43%에서 지난해 49.17%로 소폭 감소했으나 올해 7.88% 포인트 증가했다. HTS 거래비중은 2005년 43.27%에서 지난해 44.61%로 증가한 뒤 올해 35.98%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에서는 HTS의 거래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2005년 73.02%에서 지난해 77.12%, 올해 77.26%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단말은 2005년 23.08%에서 지난해 19.13%, 올해 18.8%로 HTS 비중 증가로 인해 꾸준히 감소했다. 올해 유선단말과 무선단말의 거래비중은 각각 1.1%, 1.94%였다.
기관과 외국인은 주로 영업단말을 통해 주문하는 반면 개인은 HTS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월까지 기관과 외국인의 영업단말 거래비중은 각각 89.29%, 88.39%였으며 개인의 HTS 거래비중은 72.75%였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의 HTS 거래비중은 각각 1.81%, 0.55%로 미미했고 개인의 영업단말 거래도 23.97%에 머물렀다.
종목별로는 POSCO(9.58%), 하나금융지주(11.25%), 신한지주(13.56%), 국민은행(14.06%), NHN(34.31%) 등 기관이 선호하는 대형주의 HTS 거래비중이 낮게 나타났다.
코스피시장에서 하이트론(89.76%), 일신석재(88.81%), C&상성(88.47%), 쌍용(87.53%), 케드콤(87.38%), 한국기술산업(87.38%) 등의 HTS 거래비중이 높게 나타났고 코스닥에서는 에프알텍(92.55%), 파세코(92.38%), 가비아(91.94%), 유니크(91.74%) 등 순으로 HTS 거래비중이 높았다.
이규창기자 r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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