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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유림기자]지난주 아시아 증시는 중국의 갑작스러운 증권거래세 인상 조치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와 싱가포르, 필리핀 등이 사상최고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아태 지수는 지난 한주 2.5% 상승해 지난 2월 23일 이후 한주간 상승률로는 최고 수준을 보였다.

진앙의 당사국인 중국 상하이증시는 한주간 4.3% 내려 잠시 열기가 식었다.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증권거래세 인상 조치가 예고없이 전격 발표된 후 추가 긴축 정책에 대한 경계심리가 상하이 증시에 깔렸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국 증시가 연일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데다 걱정 속에 발표된 미국의 경제 성적표가 좋게 나와 이번주 전망도 밝은 편이다.

주말 발표된 5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15만7000명으로 예상을 크게 웃돌았고 5월 실업률은 4.5%로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했다. 시간당 평균임금도 전월대비 0.3% 증가, 전문가 예상치(0.3%)와 부합 물가 상승 압력도 억제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연방기금 금리가 현 수준에서 동결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해지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미 제조업체들의 경기 사정을 반영하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는 13개월래 최고 수준을 보였고 소비심리지수도 미 경제 회복세를 예고했다. 미시건대학 발표에 따르면 5월 소비심리지수가 88.3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88)와 4월 지수(87.1)를 모두 웃돌았다.

필립증권의 루이스 웡 매니저는 "중국 증시에 경계심리가 있긴 하지만 미국발 호재 때문에 랠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증시는 한숨 고르고 가는 양상을 보이면서 주가가 다소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 증시는 엔저 수혜 때문에 이번주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번주 금요일 닛케이선물 만기를 앞두고 변덕스러운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번주에도 역시 중국에 집중될 전망이다. 증권거래세 인상 조치가 펀더멘털에 영향을 줄 만큼 강력한 조치가 아닌 만큼 낙관해도 좋다는 전망이 있는 반면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는 의견도 적지 않다.


김유림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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