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정태기자]6월의 최대 변수였던 '분당급 신도시'가 지난 1일 동탄신도시 동쪽으로 조기 발표됐다.
당초 발표는 6월 말 예정이었지만 정부 부처간의 신도시 발표에 대한 '엇박자'로 인해 시장 불안 움직임을 보이자 서둘러 발표한 것이다.
동탄신도시 등 주변 중심으로 땅과 집값의 매도 호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매물이 없어 거래는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 검단신도시 발표 때와 같은 폭발력은 아직까지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평가다.
보유세 부담과 대출규제효과가 부동산 시장에서 여전히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2번째 변수는 남아 있다. 신도시 발표 이후 분양시장의 움직임이다.
오산 일대는 일단 신도시 후광효과가 미치는 분위기다. 미분양된 오산 힐스테이트의 경우 신도시 발표이후 계약률이 95%로 치솟았다.
무엇보다 4일부터 청약을 시작하는 화성 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에 관심이 쏠려 있다. 메타폴리스가 정부의 조기 발표로 인한 '신도시 효과'를 업고 청약열풍을 불러일으킬지 아니면 기대에 못미치는 청약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정태기자 dbma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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