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송기용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일 "앞으로 매년 1개 이상의 명품 신도시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도권 난개발을 막기 위해서는 대규모 신도시가 지속적으로 공급돼야 한다"며 "경기도는 화성동탄 신도시와 같은 명품 신도시를 10개 이상 만들수 있는 땅이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참여정부가 남은 기간동안 추가적인 신도시 발표계획이 없다고 했지만 경기도의 명품 신도시 계획은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며 "해마다 1개 이상 명품 신도시를 발표해야 주택수요를 충족시킬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에 30억평이 넘는 좋은 땅이 있는데 다 쓰지 않고 버려두고 있다"며 "법제도를 고치고 불합리한 규제를 풀어 명품 주택을 대량 공급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신도시 후보지로 화성동탄을 선정한 배경을 교통과 주변 여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탄은 고속도로와 전철 등 기반시설 구축이 쉽고 주변에 수원 광교 테크노밸리,동탄 비즈니스파크,평택 국제화도시 등 첨단산업 비즈니스 벨트가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신도시를 서울의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화성동탄 신도시 교통대책과 관련 "경부고속도로 확장과 국도23호선 확장, 제2경부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 건설, 분당선 연장 등으로 교통수요를 흡수하겠다"고 밝혔다.
송기용기자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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