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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삼성전자·하이닉스 반등… 거래대금 사상최고치, 증권株 급등]

구관이 명관이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그동안 철저히 소외당했던 반도체주들이 코스피 1700안착을 주도했다. 거래대금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증권주가 여기에 힘을 보탰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33포인트(0.90%) 오른 1716.24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한때 1745.39까지 오르는 괴력을 발휘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낙폭을 축소됐다.

1700안착을 주도한 업종은 증권주와 전기전자업종, 특히 반도체주였다. 이날 증권업종은 4.77% 올랐고 전기전자업종은 2.38% 올랐다. 특히 그동안 소외당했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반등이 눈에 띄었다. 삼성전자는 3.93%오른 55만6000원, 하이닉스는 5.39% 오른 3만300원으로 마감했다. 무너진 심리적 지지선인 55만원과 3만원을 단숨에 회복했다.

이날 급등은 전날 D램 가격이 급반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D램가격(DDR2 512Mb 64M×8 667Hz 기준)은 1.89달러로 5.00% 올랐다. 최근들어 3일 연속 상승세다. 그동안 손은 떼기만 했던 기관투자가도 손을 뻗었다. 특히 투신업계는 순매수 금액 대부분을 전기전자업종에 집중, 835억원어치 사들였다.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거래대금은 인수합병(M&A) 이슈가 불거진 증권주에 불을 지폈다. 이날 코스피시장의 거래대금은 9조1679억원으로 전날 기록한 사상최고치 8조145억원을 뛰어넘었다. 코스닥시장 거래대금 2조4383억원을 합친 총 거래대금은 11조6063억원으로 지난해 1월4일 기록한 10조7005억원을 넘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조선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삼성중공업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STX조선은 팬오션의 상장이 부각되면서 6.26% 올랐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차익매물로 하락반전했다.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주와 SK를 중심으로 한 화학주도 강세를 이어나갔다. 안 오르는 업종이 없을 정도로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그러나 신도시 효과가 반영된 건설업종은 막상 신도시가 발표되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지수가 3월부터 13주 연속 오른만큼 과열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졌다. 장후반 지수상승폭이 줄고 코스닥시장이 하락반전한 것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 조재훈 대우증권 부장은 "단기적으로 과도하게 상승했다는 점은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라며 "거래대금, 이격도 등 다양한 지표를 통해 시장의 흐름 변화를 포착하는 작업을 병행하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학렬기자 tootsie@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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