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성희기자][4월 매출·당기순익 모두 15%대 고성장으로 시작]
대형손해보험사들이 실적면에서 2007회계연도를 상큼하게 출발했다.
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2007회계연도가 시작된 4월 한달간 대형손보 5사의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과 당기순익면에서 큰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현대 동부 LIG 메리츠화재 등 5개사는 4월 한달동안 총 2조9억원의 원수보험료(매출)를 거둬들여 전년동기대비 15.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987억원으로 852억원이었던 지난해 4월보다 15.8% 늘어났다.
삼성화재의 경우 7201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기록, 전년동기에 비해 14.3% 성장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보다 무려 24.0%나 증가한 388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업계 최고 성장률이다.
동부화재도 20.1%나 늘어난 3646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거둬들였으며, 메리츠화재 역시 21.0% 성장한 1987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기록했다.
LIG손해보험만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동부화재와 치열한 3위 다툼을 했던 LIG손보는 3292억원을 거둬들이는데 그쳐 전년동기대비 1.4% 성장에 머물렀다.
당기순이익은 삼성화재가 429억원으로 5.7% 줄어들고 동부화재도 2.1% 감소한 184억원을 기록했으나 나머지 3개사는 큰폭으로 늘어났다.
LIG손해보험은 195.8%나 증가한 1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나타냈고 메리츠화재와 현대해상은 각각 55.8%, 35.1% 늘어난 105억원, 127억원을 기록했다.
김성희기자 s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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