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문성일기자][오늘 오후 발표..660만평 10만~12만가구…2010년 분양]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동쪽이 분당급 신도시로 확정됐다. 정부는 오늘 오후 1시30분쯤 이 같은 내용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1일 오전 국무조정실 주최로 국정현안회의를 열어 화성 동탄신도시 동쪽을 분당급 신도시로 확정하는 내용의 계획을 오늘 발표키로 했다.
앞서 청와대와 정부는 긴급협의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으며 과천청사에서 재정경제부와 건설교통부, 금융감독위, 국세청, 경기도 등이 이날 오후 1시30분 합동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의 경우 별도로 같은 시간 도청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은 지난 31일 공식 브리핑에서 "투기방지를 위해 (분당급 신도시)발표를 앞당기자는 의견이 있다는 것을 참고하겠다"고 언급, 조기 발표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분당급 신도시 예정지로 알려진 동탄신도시 동쪽은 현재 건설 중인 동탄신도시와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곳으로, 분당신도시보다 약 60만평 이상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는 지난 31일 이 지역을 시가화 예정용지로 지정하는 방안을 제2분과위원회로 넘겼으며 이날 오후 회의를 열어 화성시가 경기도를 거쳐 건교부에 제출한 도시기본계획변경안의 심의에 들어갔다.
화성시가 중도위에 제출한 '2025 화성 도시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시가화 예정지는 청계·영천·중리 일대 660만평에 달한다. 신도시로 지정되기 위해선 우선 시가화 예정지로 지정돼야 한다.
건교부는 제2동탄신도시가 되는 이 지역에 모두 10만~12만가구 규모의 주택을 공급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신도시 예정지가 발표될 경우 지구지정에 이어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승인 후 택지가 공급된다. 이 경우 오는 2010년쯤 아파트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건교부는 내다봤다.
문성일기자 ssamdd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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