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한국증시가 이머징마켓에서 4번째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시가총액 1조달러는 아시아에서도 4번째 기록이다.
31일 오전 10시37분 현재 코스피시장의 시가총액은 830조3497억원이다. 코스닥시장은 93조9552억원으로 양 시장을 합친 한국의 시가총액은 924조3049억원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인 928.10을 적용할 경우 시가총액은 9959억달러로 1조달러에 불과 50억달러도 남지 않게 된다.
한국증시가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하면 이머징 마켓에서는 중국, 러시아, 인도에 이어 4번째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중국, 인도에 이어 4번째로 시가총액이 많은 시장이 된다.
한국증시는 이미 선진국증시에 진입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MSCI 기준상 한국은 상위 12위의 증시다.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은 선진증시나 다름 없는 상황"이라며 "FTSE 선진지수에까지 편입될 경우 명실상부한 선진증시에 올라서게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인도증시는 중국과 러시아에 이어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뛰어넘어 3번째 이머징 증시가 됐다.
이학렬기자 toot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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