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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성민기자] 현대차그룹의 금융계열사인 현대캐피탈이 보유 중이던 현대모비스 주식 85만여주를 주당 8만2600원에 처분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비영업자산 처분 목적으로 현대모비스 주식 85만7500주를 처분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처분금액은 708억원으로 주당 매각가격은 8만2600원이다.

이들 주식은 JP모간의 주관하에 국내외 기관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캐피탈측은 "2004년 7월 금융감독위원회에 기아차 보유지분 해소방안을 제출했으며 이 방안에 따라 기아차 지분을 순차적으로 해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금융사가 비금융계열사의 5% 이상 보유지분을 처분하도록 한 '금융산업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에 따라 금융감독당국의 지적을 받은 바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월에도 보유중인 기아차 주식을 주당 1만2000원(총 524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배성민기자 baesm@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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