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전병윤기자]NH투자증권은 31일 삼성물산에 대해 국내 개발사업 수주 호조와 해외부문의 토목과 초고층빌딩사업의 수주가 늘어나는 등 견조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4만7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삼성물산의 신규수주는 지난해 7조5000억원 대비 30%이상 증가한 10조원 내외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애널리스트는 "올해 삼성전자 8세대 LCD라인 공사 지연으로 삼성물산의 그룹공사가 위축됐지만 내년에 다시 회복될 전망"이라며 "내년 건설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15%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한 삼성그룹이 지배구조 강화 차원에서 어떤 방법으로든 지주사 전환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안정적 경영확보가 가장 큰 열쇠인데 그룹 지분 구도상 삼성물산의 역할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그룹의 지주사 전환시 삼성물산의 보유주식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삼성물산 주식의 가치가 상승하는 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윤기자 by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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