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규창기자]부국증권은 31일 동양이엔피에 대해 1분기 사상최대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 이후도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장인범 부국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LCD TV, PDP 등 FPD용 전원공급장치(SMPS)의 판매증가로 전분기 대비 40.6%ㄴ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66.7% 늘어난 38억원을 기록해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영업이익은 운송비 증가로 인해 추정치 40억원보다 다소 낮았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LCD 패널가격이 반등하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등 디스플레이 시장의 회복조짐이 예상보다 빠른 2분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32인치 LCD TV용 패널가격이 전월대비 5.1% 상승하며 작년 4분기에 시작된 하락세를 마무리한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방산업의 회복과 루마니아 공장의 본격 가동에 힘입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3%, 14.1% 증가한 527억원과 44억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력사업인 FPD용 전원공급장치의 2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영억입 감소원인이었던 운송비 부담도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동사의 주가는 올해초 가파른 상승에도 불구하고 연말 실적기준 PER이 6.2배에 불과해 여전히 저평가됐다"며 "대만 동종업계 평균 PER이 15배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더욱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규창기자 r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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