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전혜영기자]대신증권은 31일 인터넷 업종에 대해 온라인광고 시장의 고성장과 이익모멘텀 강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업종 최선호주로는 지난해에 이어 추세적인 상승국면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평과 함께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제시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인터넷기업의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온라인광고 시장이 올해부터 2010년까지 3년간 평균 38.3%의 고성장을 시현할 전망"이라며 "사이버쇼핑몰 거래액이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어닝모멘텀도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전체 광고 시장에서 온라인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1.5%에서 올해는 15.6%, 2010년에는 35.9%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또 2010년에는 국내 온라인광고 시장규모가 총 3조 2824억원 규모로 성장하고, 이중 검색광고는 2조 3322억원, 디스플레이광고는 9502억원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사이버쇼핑몰 거래액 비중도 지난해 1분기는 14.6% 수준으로 2001년 1분기에 비해 9.7%P 확대됐다"며 "올해 1분기에는 16.8%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NHN은 인터넷산업 내 실적 호전 정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음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기업가치가 확대되고 UCC관련 기회요인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혜영기자 m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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