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배성민기자] 동부증권은 실적 전망과 반도체 경기 등을 감안할 때 삼성전자가 주가 49만 ~ 50만원대에서 다른 대형주와 비교할 때 가격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동부증권은 54만 ~ 55만원이 최근 4 ~ 5년간의 주가 범위대 지지선이지만 급격한 수익성 감소를 감안하면 2002년 이전 수준의 가격대 하단이 49만원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동부증권은 LCD와 플래쉬 메모리의 수익성 개선, 핸드셋의 판매호조, 시스템 LSI의 흑자전환에도 불구하고 절대 이익 비중이 높은 D램의 적자전환으로 2/4분기 영업익이 8121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과잉설비 증가 영향이 3분기까지 지속되며 하반기 D램시황은 U자형 회복을 점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반도체 경기와 관련해서는 PC, 핸드셋 관련 반도체 고객들의 수요가 매우 약해지면서 전세계적인 반도체 경기 회복세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2 ~ 3분기 사이에 재고조정이 마무리되면서 4분기부터는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성민기자 bae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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