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NH투자증권은 4월 산업생산 지표가 2/4분기 GDP 상향조정 가능성을 높였다고 31일 평가했다.
김종수 NH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4월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6.0%)을 상회하는 6.7%를 기록했다"며 "실물경제활동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재고순환지표의 강한 반등, 경기선행지수의 상승 지속 등으로 경기 회복세 확산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의도된 재고 축척, 기업의 높은 설비투자 수요, 건설경기 회복 등은 2/4분기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4.3%에 불과한 2/4분기 GDP 시장 컨센서스의 상향조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소비재판매 둔화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소비 회복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 소비재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비내구재 기여도가 +0.1%포인트로 크게 낮아진 반면 승용차, 가전제품, 컴퓨터 등 내구재 판매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증가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이학렬기자 toot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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