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규창기자]부국증권은 31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올해 실적개선이 예상되고 비영업자산가치가 시가총액을 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00원을 유지했다.
김성훈 부국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는 세븐럭 카지노의 등장으로 독점적 지위가 무너진 첫해로
사상 최악의 실적을 경험했다"며 "시장의 파이와 방문객수 증가가 나타났기 때문에 파라다이스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시간이 지나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의 경쟁사인 세븐럭은 서울 강남, 강북 두 곳의 사업장을 열어 첫해 매출액 1139억원, 방문객수 44만3000명을 기록해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 세븐럭과의 경쟁으로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12.9% 감소한 2366억원, 영업이익은 72.1% 감소한 149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VIP 이탈이 예상보다 작아 긍정적인 시각이 가능해 보인다"며 "경쟁은 지속될 전망이나 올해는 전략 수정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이 2% 증가한 2406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 ERP 투자, 사업장 리노베이션 등 대규모 투자가 일단락되고 판촉비도 낮아져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자산가치가 양호하고 올해부터 실적이 턴어라운드될 것으로 예상돼 주가흐름은 양호할 전망"이라며 "동사의 현금성자산은 2425억원으로 시가총액 3233억원의 75%를 차지하고 지분법적용주식 937억원까지 고려하면 비영업자산 가치가 시가총액을 넘고 있어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규창기자 r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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