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머니투데이 송기용기자][임종룡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 방송 인터뷰..증시활황 '경기회복+부동산안정']

임종룡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은 31일 "최근 주식시장의 활황은 경기회복과 부동산안정을 배경으로 한 것으로 단순한 유동성에 의한 장세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임 국장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BBS) '조순용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최근 증시 강세는 실물경제가 회복국면에 접어들었고 부동산시장도 안정을 찾으면서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임 국장은 "올들어 수출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고, 소비와 투자 등 내수지표도 개선되고 있다"며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 견해를 밝혔다. 그는 특히 "소비증가세가 2000년대초 신용카드 버블때와 달리 견조하고, 투자도 정보통신(IT)에 편중되지 않고 기계,화학 등 내수와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임 국장은 다만 "미국 경기가 둔화되고 있고, 환율불안과 유가급등으로 회복세가 견고하지 못한 한계가 있지만 앞으로 이들 변수들이 안정된다면 저변 넓은 회복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 국장은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일반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가 이에 미치지 못한 것은 실질국민총소득(GNI)이 경제성장률(GDP)에 비해 부진했기 때문이지만 올들어 1분기에는 GDP 4% 성장에 GNI는 3.4%로 거의 근접해있다"며 "체감경기도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국장은 가계부채가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가계의 적절한 부채관리가 필요한 시점이긴 하지만 이자를 받는 금융자산이 금융부채의 1.3배 수준으로 금리가 상승하면 이자소득이 더 생긴다"며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임 국장은 유류세 인하는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임 국장은 "최근 휘발유 가격 상승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다른 나라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국제적으로 세금을 낮춰 유가를 내리기 보다는 가격에 반영해 수급을 조절하는 시장원리로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국장은 "최근 세금인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휘발유 세금은 조금만 낮춰도 세수가 크게 감소하고 수요를 확대시켜 국제수지를 악화시킬 수 있는데다 휘발유 가격이 이미 자율화돼 세율을 낮춰도 가격인하 효과가 발생할지 불투명하다"며 "세율 인하보다는 시장원리로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송기용기자 sky@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