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홍혜영기자]우리투자증권은 31일 코스피200 정기변경과 관련해 재조정(리밸런싱)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 편입종목의 시가총액이 크지 않은 데다 종목별 비중 변화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집중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인덱스펀드의 리밸런싱에 따라 6월 동시만기 전후로 지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특히 6월 동시만기를 앞두고 매수차익잔고의 급격한 감소와 매도차익잔고의 점진적 증가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며 "이런 점으로 미뤄 변화는 제한적으로 이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인덱스 리밸런싱에선 LG카드의 제외 여부와 SK의 지주사 전환이 관건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향후 LG카드가 제외되고 금융업종 예비 1순위인 미래에셋증권이 신규로 편입된다면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SK에 대해서는 "변경된 코스피200에서 8위에 해당하는 SK는 한달 가량의 거래정지 기간과 지주사 문제가 걸려 있다"며 "정기변경과 유동비율방식 못지 않은 불확실 요인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인덱스펀드는 주식바스켓 운용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최 애널리스트는 "주식바스켓을 보유하고 있는 인덱스펀드 입장에서 가장 현실적인 선택은 선물로의 전환 또는 6월 동시만기일 마감 동시호가에 리밸런싱하는 것"이라며 "결국 6월 동시 만기 전후로 지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혜영기자 bigy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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