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경환기자][지수선물 일제 하락]
중국 증시 하락 여파가 아시아 증시에서 유럽 증시로 이어지더니 미국 뉴욕 증시까지 번질 기세다.
30일(현지시간) 개장전 뉴욕 지수 선물이 중국 증시 급락 여파로 하락하고 있다. 뉴욕 증시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에 공개될 5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기다리면서 뒷짐지고 중국 증시 여파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재정부는 이날부터 증권 거래세를 0.1%에서 0.3%로 인상했다. 주식계좌수가 1억개를 돌파하고 증시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과열 양상을 보이자 당국이 세금 인상을 통한 과열 억제에 나선 것이다. 거래세율 인상 여파로 상하이종합지수가 6.5%, 선전종합지수가 7.19% 급락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시아 주요 증시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유럽 주요 증시도 1%대에 가까운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지수선물도 일제히 약세다. 다우지수선물은 전날보다 68포인트 떨어진 1만3490을, S&P500지수선물은 6.70포인트 하락한 1515.80을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100지수선물도 전일대비 9.50포인트 내린 1897.00을 기록 중이다.
이날 달러는 유로에 대해서는 소폭 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엔화에 대해서는 하락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4% 떨어진 121.62엔을,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18% 하락한 1.3425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가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7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3센트 하락한 배럴당 63.13달러를 기록 중이다.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는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인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수규모는 6억6500만달러에 달한다.
또 사모펀드로부터 109억달러에 달하는 인수 제안을 받은 바이오멧에 대해 주주자문기관인 기관투자자서비스(ISS)는 인수 제안을 거절하라고 권고했다. 바이오멧은 블랙스톤, 골드만삭스, KKR, TPG 등을 포람하는 컨소시엄으로부터 인수제안을 받았으며, 다음달 8일 주주총회에서 인수안에 대한 투표를 붙일 예정이다.
캔터 피츠체럴드는 BGC파트너스와 함께 e스피드를 인수할 계획이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e스피드 주식당 9.75달러를 제시했다.
CDW코프는 메디슨 디어본 파트너스에게 73억달러에 인수된다고 전날 장마감후 밝혔다.
김경환기자 kenn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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