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동하기자][제4회 ELW 투자설명회…200여명 인파 속 성황리 마쳐]
"ELW, 투자자와 증권사 모두 윈-윈(Win-Win)이 가능합니다"
주식워런트증권(ELW)에 대한 투자자들의 참여와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머니투데이와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 4회 ELW투자설명회'에는 2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대강당 앞자리에는 백발의 고령 투자자들이 나란히 앉아 설명회를 경청했다. 가방을 메고 온 학생들과 양복을 차려입은 샐러리맨들 투자자들도 다수 참석했다. 특히 주부 투자자들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띄었다.
이날 설명회는 ELW초보의 눈높이에서 출발, 실전 매매기법까지 다양한 주제들이 다뤄졌다. 참가자 중 약 30~40명은 실제 파생상품 투자경험이 있다고 밝혔고, 나머지 대다수 참가자들은 경험이 없는 '예비 ELW투자자'들이었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이창일 한국증권 투자공학부 차장이 '주식워런트증권(ELW)의 전반적 이해'에 관해 강의했다.
이 차장은 "ELW는 변동성이 발행사가 예측했던 것보다 낮고, 주가가 투자자가 예측한 것보다 높을 경우 양쪽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주식과 워런트에 대해 적절한 비중으로 분산투자할 경우 적정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만기일 직전 기관이 주가를 조작한다는 오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 차장은 "만기일 직전, 기관들이 ELW가 행사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의도적으로 주가를 조작한다는 등의 비난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콜ELW를 매도했을 경우 기관들도 헤지를 위해 주가현물을 매수하는 만큼 주가하락으로 손해보는건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ELW 투자로 큰 수익을 낸 'ELW 고수' 윤정도 JD인베스트먼트 대표가 강연에 나섰다.
윤 대표는 올해 삼성테크윈과 동국제강을 기초자산으로 한 콜ELW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올렸다.
윤 대표는 "ELW에 투자금 모두를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주식현물과 ELW 비중을 7대 3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동하기자 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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