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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상연기자]조정 국면을 보이던 코스피를 개인과 증권주가 일으켜 세웠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0.92포인트 상승한 1662.72로 마감했다.

이 날 1638선까지 내려가며 낙폭을 확대해 갔던 코스피 지수는 동시호가 시점에 1660선을 회복하더니 장 마감을 1분 앞두고 오름세로 돌아서 1662.72로 마감했다. 개인들은 이 날 장 막판까지 매수세를 몰아 총 2107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소화했다. 외국인은 60억원 순매수, 기관은 2441억원 순매도했다.

강세를 보인 증권업종은 지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6.45%의 업종 상승률을 보이며 선전하며 막판 지수 상승세에도 기여했다.

증권주 상승은 인수합병(M&A) 재료와 개인 매수세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날 우리투자증권은 1~2년 내에 증권사의 인수 합병을 주도하겠다고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현대증권은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며 14.95% 급등했고 대우증권(10.32%)과 삼성증권(3.85%), 대신증권(5.58%), 우리투자증권(5.61%)등 대형 증권주가 모두 강세를 보였다. 중소형 증권주도 4~6% 대의 강세를 보이며 오름세를 탔다.

장중 철저히 조정 양상을 보였던 지수는 중국 증시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이 날부터 인지세를 0.1%에서 0.3%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과열 우려 진정에 나섰다.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과는 달리 중국은 7% 넘게 하락 출발하며 시장 불안감을 조성했다.

심리적으로는 중국 증시 하락에 영향을 받았지만 수급상으로는 프로그램의 대규모 매도세에도 영향 받았다. 조정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될 만큼 가파르게 올라온 단기급등 부담감도 컸다.

최근 외국인들이 선물 시장에서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전일부터 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으로 전환됐다. 차익거래 프로그램 매도 물량은 이 날 3294억원 나왔고 비차익거래 프로그램 매도량도 1071억원 어치 나왔다.

내부적으로도 조정에 대한 우려가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내기 시작할 때 중국 증시 하락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한국전력(0.62%)과 신세계(0.64%)가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전종목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2/4분기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져 각각 0.93%, 1.4% 하락했다.

중국 관련 철강, 중공업주는조정 양상을 보이며 마감했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동국제강, 한진중공업, 삼성중공업, KCC가 일제히 하락했고 POSCO, 고려아연, 금강공업, 동부제강,대한제강등의 철강업종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상한가 19개 종목 포함 43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63개 종목이 하락했다, 58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오상연기자 art@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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