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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성민기자][우리투자證 사장 대형사간 M&A필요성 제기..중소형주 상승세 압도]

중소형 증권사 외에 대형 증권사도 인수합병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증권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30일 현대증권이 14.95% 오르며 상한가로 마감됐고 대우증권도 10.3% 올라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과 대신증권도 5.6%, 5.58% 상승하며 대형사 상승세를 주도했다.

한화증권과 동양종금증권도 6.7%, 5.72% 올랐다.

증권업계에서는 이같은 중대형 증권사의 강세 배경으로 박종수 우리투자증권 사장의 발언 영향을 꼽고 있다.

박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자본시장통합법(자통법) 시행이후 국내 증권사들이 동아시아 자본시장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자기자본 5조원은 되야 한다"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증권사를 인수합병(M&A)해 자기자본을 늘려갈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자기자본 1조원이 채 안되는 중소형 증권사는 M&A에서 관심권 밖이라고 밝히며 대형 증권사간 이합집산이 필요하다는 것도 분명히 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금융지주회사라는 후광이 없고 지배구조가 취약하거나 그룹차원의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증권사가 인수 대상 1순위에 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증권이 상한가로 치달은 것은 이같은 전망을 배경으로 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 상대적으로 지배구조가 탄탄한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상승률이 3%대로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날 신영증권과 부국증권, 신흥증권은 보합권에 머무르거나 1 ~ 2%대의 상승률로 대형 증권사의 상승랠리에는 동참하지 못 했다. 키움증권이 한때 상한가에 도달하며 6.7% 올랐지만 이는 M&A보다는 유상증자에 따른 조정을 매수 타이밍으로 활용하라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 박석현 애널리스트는 "우리투자증권이 대형사와 중소형사 합병은 고객기반 확대 등 시너지효과가 크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린 것 같다"며 "결국 자통법 시행 이후 증권사 M&A의 큰 흐름은 대형증권사와 대형증권사끼리 이뤄질 수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밝혔다.

이밖에 자본시장통합법(자통법) 입법 추이에 따라 증권주가 시장의 주도주가 된다면 대형사가 그 주축이 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있다.

대한투자증권은 "증권업이 투자은행업으로 한단계 진화할 것으로 전망돼 향후 최소 5년 이상은 금융업을 주도할 수 있다"며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한국금융지주 등을 유망종목으로 꼽은 바 있다.
배성민기자 baesm@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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