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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은령기자][통계청 4월 산업활동동향.. 소비판매는 주춤]

주춤했던 생산과 투자가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달 산업생산 지표는 확연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고 설비투자는 15% 넘게 늘었다.

반면 소비판매 지표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은 "경기가 호전되고 있는 징후가 여러 곳에서 감지되고 있지만 상반기가 지나야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4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6.7% 증가했다. 전달에 비해서는 3.1% 상승했다. 지난 2월(-0.6%)과 3월 (3.1%)에 비해 증가세가 확연하다.

반도체 및 부품 생산이 14.1% 증가하면서 꾸준하게 늘고 있는데다 지난달 주춤했던 자동차 생산도 12.8%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휴대폰 등 영상음향통신 생산은 15.2%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이다.

투자 호조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설비투자는 15.6% 늘어나며 두 자릿수 증가세에 복귀했다. 특수산업용기계, ATM 등 사무용기기 등의 투자 호조세가 이어진데다 항공기 등 운수장비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국내 기계수주는 민간부분의 발주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전년보다 0.9% 늘어난데 그쳤다.

지난달 건설기성은 6.3% 늘었고 건설수주는 48.9% 증가했다. 공공부문 건설이 꾸준히 늘어난데다 민간 건설도 증가세로 돌아선 덕이다.

최인근 경제통계국장은 "4월 중 생산과 출하가 증가세로 반전했고 투자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종합적으로 경기호전 징후가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선행지수와 동행지수가 짧은 기간 등락을 반복하고 있어 확실히 경기가 상승기조로 들어섰다고 얘기하기엔 이르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올 들어 긍정적인 수치를 나타냈던 소비지표는 오히려 주춤한 모습이다. 지난달 소비재 판매액은 전년보다 4.9% 증가하는데 그쳤다. 2월 12.1%와 3월 7.1%에 비해 부진한 편이다. 통계청은 일시적인 정체로 판단했다.

최 국장은 "소비가 전월대비 감소했지만 2년7개월간 꾸준히 상승기조를 이어간 것을 감안하면 일시적인 정체로 여겨진다"며 "5월은 가정의 달로 유통업체의 이벤트 행사가 많았던 데다 지난달 내수용 출하 증가세를 감안하면 5월 소비는 증가로 반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1포인트 오르며 전달(-0.2 포인트)에 비해 상승반전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김은령기자 taurus@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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