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제이유그룹 불법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최재경)는 이 회사로부터 수억원대의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부영 전 국회의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30일, "이 전 의원에 대한 영장 재청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보강 수사를 통해 추가 혐의를 포함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2004~2005년 주수도 회장의 특별사면 등을 도와주는 대가로 주 회장에게 자신이 회장을 맡았던 장준하기념사업회에 4억원을 협찬하도록 하고, 2005년 차명계좌를 통해 2억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25일 이 전 의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전날 법원은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를 기각했다.
장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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