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최종일기자][[히트상품] 올 상반기 65개 선정…웰빙바람 '여전', 감성제품 '인기']
소비심리가 살아날 조짐이 보인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지만 아직 소비자들은 쉽게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히트상품은 어김없이 등장했다. 머니투데이가 선정한 65개 히트상품은 품질, 마케팅 등으로 고객의 감성과 이성을 만족시키는 데 성공한 제품과 서비스들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가전에서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면서도 웰빙 기능을 갖춘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식음료ㆍ서비스ㆍ생활문화 부문에서는 웰빙 바람이 여전했다. 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3개 이상의 히트상품을 배출했고, 웅진코웨이는 생활가전 전 품목을 석권하는 저력을 보였다.
금융부문에서는 기업은행의 'IBK마이플랜 모기지론'과 농협의 '무배당 농협고객 삼천만 보장보험'이 히트상품 대열에 올랐다. 이밖에 여성을 위한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현대카드의 '현대카드M 레이디'와 포인트 전용카드인 국민은행의 'KB포인트리 카드'도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
가전부문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삼성전자는 블랙패널을 탑재해 선명하고 풍부한 색감을 표현한 '보르도 풀HD LCD TV', 고품격 디자인을 접목한 '하우젠' 김치냉장고,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싱크마스터' 모니터가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
LG전자는 알레르기 유발물질 제거에 탁월한 '스팀트롬 알러지케어' 세탁기, 디자인과 웰빙 기능을 접목한 '아트디오스' 냉장고, 7년 연속 세계 시장 1위를 차지한 '휘센' 에어컨을 히트상품 리스트에 올렸다. 웅진코웨이는 '룰루비데', '웅진케어스 공기청정기', '웰빙수기' 등으로 생활가전 부문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정보통신부문에서는 삼성의 독주가 계속됐다. 삼성전자의 '애니콜 컬러재킷폰'은 휴대폰 시장에서, '센스Q'는 노트북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한경희생활과학의 '한경희 스팀청소기'는 최근 스팀 청소기 열풍 속에서 단연 돋보였다는 평가다.
주류부문에서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트맥주의 '맥스'와 진로의 19.8도 '참이슬Fresh'가 선정됐다. 홈쇼핑과 자동차 부문에서는 롯데홈쇼핑과 로노삼성의 'SM5'가 각각 두각을 나타냈다.
식음료부문에서는 웰빙 상품이 여전히 강세였다. 서울우유의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 있는 우유', 롯데칠성의 무칼로리 제품 '오늘의 차', 이그린큐의 고구마음료 '자색의 신비', 한국야쿠르트의 '천년의 식물 산' 등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서비스부문 중 교육서비스는 영재교육 및 어린이 대상 영어 프로그램이 인기였다. 영아프로만영재교육의 '아프로만활동수학영재교육', 글로벌영재교육의 '로고젠잉글리쉬', 푸른영어교육미디어의 '생생영어' 등이 히트상품으로 꼽혔다.
이밖에 생활문화부문 중 화장품에서는 미백기능을 강화한 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 화이트첸 RXC라인'과 애경의 '포인트'가, 제화에서는 금강제화의 '헤리티지리갈'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종일기자 allday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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