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전혜영기자]한국증권업협회 증권연수원은 30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대만 증권선물 연수원(SFI, Securities & Futures Institute)과 증권·금융인력의 공동 교육 및 협력강화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의 자본시장 발전과 국제 증권·금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체결된 이번 양해각서는 △국제화된 교육프로그램의 공동개발 △교육자료 및 강사의 지원 △교육내용 자문 △세미나 개최 등 양 기관간 연수분야 교류에 필요한 제반사항이 포함돼있다.
양 기관은 또 매년 말 연간 교육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이의 시행을 위해 실질적 협력을 추구하는 한편 증권·금융분야 실무전문가 양성을 위해 상호 협조할 예정이다.
증협은 이번 대만과의 MOU 체결과 관련한 첫 사업으로 오는 6월 11일부터 SFI와 공동으로 대만의 증권회사 및 증권관계기관 연수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 IB시장 성장전략'이라는 특별연수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유료로 진행한다.
증협 관계자는 "이미 MOU를 체결한 호주 증권금융연수원(Finsia, Financial Services Institute of Australasia), 홍콩 증권연수원(HKSI, Hong Kong Securities Institute)에 이어 SFI와의 업무제휴로 아시아 주요국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며 "하반기에는 유럽의 유수 금융전문교육기관과의 MOU 체결로 범세계적인 투자·금융교육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혜영기자 mfuture@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