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원정호기자][건교부, 4월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 공개]
종합부동산세 부과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아파트 거래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가격 하락에 대한 기대 심리로 매수 희망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진 때문이다.
30일 건설교통부가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4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1만6022건으로 3월(1만6239건)에 비해 더 줄었다.
서울 거래량은 4496건으로 3월 4356건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지난 2월(3187건) 이후 낮은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상황이다.
작년 10월 3036건이 매매됐던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도 1월 502건, 2월 355건, 3월 466건, 4월 392건으로 저조한 거래 실적을 이어갔다.
주요 단지별로는 서울 강남 개포주공1단지 13평형이 지난달 7억600만원(2층)에 한건 거래됐다. 서울 강남 대치 은마 아파트 31평형 역시 지난달 1층 1건 거래된 게 전부다. 이 아파트 1층 가격은 지난 12월 10억4000만원에서 6000만원 떨어져 9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실거래가를 열람하려면 건교부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공개 홈페이지(rt.moct.go.kr)에 접속하면 된다.
원정호기자 mee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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