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정영일기자] 이기태 삼성전자 기술총괄 부회장은 30일 "삼성전자는 위기를 극복할 잠재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태 부회장은 이날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 포럼 개막연설을 마친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부회장은 "돈을 버는 기계도 고장이 날 수 있듯 삼성전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단, 삼성전자는 이런 위기를 극복할 포텐셜(잠재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가격 하락 등의 요인으로 1분기 저조한 실적을 보이는 등 위기 상황에 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최근 시가총액 비중이 10%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기태 부회장은 한편 이재용 전무의 근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미래 핵심 역량 기술(코어 컨피던스)에 대해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이 전무가 "경영적인 면에서도 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이재용 전무와 삼성그룹 내 연구인력 모임인 첨단기술연구회를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영일기자 baw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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