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강종구기자][향후 등급전망도 `긍정적` 부여.추가 상승 가능성 시사]
한국신용평가는 30일 LG데이콤의 기업신용등급과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한단계 상향조정했다. 기업어음 등급도 A2-에서 A2로 올렸다.
뿐만 아니라 향후 장기신용등급 전망도 `긍정적`을 부여해 향후 추가적인 등급 상향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한신평은 "LG파워콤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LG그룹 계열사와 공공기관 등에 전용회선 매출이 증가하고 있고 지난해 합병한 IDC사업부가 양호한 성장세 및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어, 국제전화와 시외전화 매출 감소를 보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자회사인 LG파워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양호한 순증세는 수익다변화와 함께 장기적으로 V그룹의 통신사업 다각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장기적으로 기술위험, 정부정책, 지배적사업자의 전략, 업계 구도개편 등 외부여건변화와 관련된 위험 요소도 내재하고 있지만 현재 LG 통신계열사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재무안정성을 감안할 때 관련 위험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익성이 개선되는 가운데 보수적인 자금운용으로 잉여자금을 통한 차입금 상환이 지속되었고 대규모 전환사채 전환과 신주인수권 행사로 재무안정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IDC 신축, VOIP 및 IPTV 관련 투자로 자금소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수한 자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재무구조 개선추이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종구기자 dark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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