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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상연기자]중국의 인지세 인상이 코스피 조정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30일, 증권거래세를 기존의 0.1%에서 0.3%로 인상하면서 증시과열 진정 작업에 들어갔으나 과열 진정을 위한 제스처 수준의 정책이라는 평가다. 0.3% 세율에 대한 부담은 증시 투자를 통한 기대수익률 4.33% (상해A, 12개월 선행 EPS 적용한 PER의 역수 기준) 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오성진 현대증권 포트폴리오분석부장은 "중국 투자자 입장에서 거래세 부담보다 주식투자 이익이 더 크기 때문에 거래세 부담은 심리적인 요인으로 그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이경수 대우증권 연구위원도 단기적으로는 심리적 위축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중기적인 영향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본토 증시 과열이 중국 내부 투자자에 의해 조성되어 왔다는 점에서는 심리적 위축을 통한 과열 분위기 진정은 될 수 있겠지만 기존 0.1%의 세율은 지나치게 낮았다는 평가다.

김성노 동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 인지세 영향은 별로 없는 걸로 본다"며 "다만 중국 주식시장 과열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정부의 정책강도가 높아진다는 점에서 심리적인 부담요인이 될 수 있고 최근 중국시장 상승이 국내시장에도 심리적으로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에 단기 악재 정도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경수 연구원은 "이번 세율 인상에도 불구하고 증시 과열이 지속될 경우 정부의 강도 높은 추가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이 중국발 경계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상연기자 art@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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