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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영일한화투신운용 주식운용CIO] 그동안 불안감속에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원동력은 기업이익 증가세와 대기 매수세의 활발한 유입이라고 할 수 있다.

5월이후 기업이익 수정비율은 상승 전환하였고 올해 주당순이익 역시 소폭이나마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가 상승율이 높았던 기계, 조선 등의 이익 모멘텀이 특히 강한 편이며 최근 순환매속에서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증권, 제약 역시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다.

이에 반해 여전히 이익 하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 관련 종목들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과열 논란을 빚고 있는 중국 증시 역시 기본적으로 강한 이익 증가세에 상승 기반을 두고 있다. 1분기중 예상을 상회하는 기업 이익 증가세를 시현하였고 여전히 기업이익 수정 비율은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더구나 중국 경제의 장기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면서 중국 증시의 과열에 대한 우려는 지나친 기우라는 주장이 설득력있게 들린다.

수급 측면에서도 국내 증시에서 대기 매수세가 적극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양상이다.
코스피200 종목군의 조정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도가 쏟아지고 있지만 대기 매수세가 잘 소화해내고 있다. 그동안 상승과정에서 참여를 미뤄왔던 투자가들이 이를 새로운 시장 참여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주도주를 중심으로 한 기업이익 증가세 및 이익의 상향 조정과 이에 힘입은 대기 매수세의 적극적 참여라는 증시 상승 구도가 지속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다.

먼저 미국경제의 안정화와 중국경제의 지속적인 상승세라는 예상은 기업이익 추정치 상향조정 및 밸류에이션의 상승을 통하여 주가에 반영된 상태다. 오히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제대로 주가에 반영되지 못한 상태로 판단된다. 중국의 긴축조치에도 불구하고 곡물가의 상승 및 소비 증가세로 물가 상승율은 예상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당분간 중국의 물가 상승율은 정책당국의 목표인 3%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역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은 여전하다. 경기둔화와 인플레이션 안정화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경기 지표의 호조는 재차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의 주가 상승은 경제의 한쪽 측면만을 바라보고 있다는 경계심을 가지기에 충분하다. 그만큼 이와 관련된 부정적인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할 리스크가 커졌다

또한 주도주를 중심으로 기업 이익의 상향 조정 대비 밸류에이션의 상향 조정이 보다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심리적으로 장기적인 낙관론이 팽배해지고 있음을 반증한다. 이에 따라 상승 종목의 확산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기 매수세의 적극적 참여하 상승 종목수의 확산은 상승 피로감을 조기에 드러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더구나 호황하에서 장치산업의 밸류에이션상승은 그 성격상 지속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충분히 고려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이 역시 단기적인 부정적 요인에 쉽게 충격을 받을 수 있는 리스크를 안고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현 시점은 추가 상승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에 대한 지나친 기대보다는 보유 종목의 밸류에이션 수준을 점검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김영일한화투신운용 주식운용CIO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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