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원종태기자]동양종금증권은 30일 사조산업에 대해 지주회사 가능성과 시가총액의 3배가 넘는 자산가치 등을 주목하라고 밝혔다.
동양종금증권 이상윤 애널리스트는 "수산전문업체인 사조산업은 기존 수산유통과 사조축산외에 2004년 사조레저와 청태개발, 사조온앤에프 등을 계열사로 편입했고 2006년에는 사실상 대림수산도 인수했다"며 "장기적으로 사조그룹내 사업부의 수직 계열화 이후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지분 정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사조산업이 보유한 토지 시가는 680억원으로 충정로 본사 건물 외에 경기 안산과 경남 고성, 부산 등에 공장 및 창고용 토지를 갖고 있다"며 "경기 하남 CASTLEX 골프장과 제주도 CASTLEX 골프장도 각각 시가 2000억원과 1000억원 수준으로 부채를 차감한 총 자산가치는 1560억∼2063억원대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현재 시가총액의 3배를 넘어서는 규모다.
동양종금증권은 사조산업의 올해 예상 실적도 매출액 1950억원, 영업이익 56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자산가치와 실적개선이 모두 주가에 긍정적인 흐름을 연출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원종태기자 gogh@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