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상승 추세 유효하나 단기 속도조절 병행]
삼성증권은 주식시장이 본격적인 밸류에이션 재평가 과정을 겪을 것이라며 6월 코스피 예상밴드를 1580~1720으로 설정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은 30일 "글로벌 실물투자 붐에 편승해 구경제의 장기성장 스토리는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채권과 부동산 투자매력 반감과 가계자산배분이 본격화되고 있고 신흥시장의 밸류에이션에 수렴도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단기 주가를 결정할 호재로 내수경기 회복 기대, 주식형펀드 자금 유입과 수급개선, 공격적인 이익전망 하향조정 일단락 등을 제시했다. 반면 악재로는 기술적 과열 부담 점증, 중국시장에 대한 과도한 의존, 유가 상승과 글로벌 긴축 지속 등이다.
오 파트장은 중장기 상승추세는 유효하지만 단기 속도조절을 병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소재/산업재는 보유 및 부분차익실현 전략을, 건설/금융업종은 매수 전략을 권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IT와 자동차업종이 그들만의 할인요인이 있지만 현 이익전망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학렬기자 toot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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