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유경기자] 메리츠증권은 30일 네오위즈분할 후 네오위즈게임즈는 과도하게 저평가되어 있다고 밝혔다. 분할 후 네오위즈게임즈 적정주가는 24만원을 제시했다.
네오위즈는 5월30일 재상장하며, 네오위즈게임즈는 6월15~20일에 상장할 예정이다. 양사 모두 상장 시초가격은 55,000원이다.
메리츠증권 성종화 애널리스트는 "네오위즈게임즈 시초가는 적정가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되어 있고, 네오위즈 시초가는 적정가 대비 과도하게 고평가되어 있다"며 "상장 직후 빠른 속도의 주가 이격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메리츠증권은 "분할 후 네오위즈 적정주가 산출은 큰 의미 없다"며 "자산가치, 인력가치, 브랜드가치,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제외한 순수 수익가치 기준으로는 이론상 마이너스 2만7200원"이라고 밝혔다.
또 네오위즈 구 주주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Arbitrage 이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분할 후 네오위즈의 주가는 아무리 하락해도 마이너스가 될 수 없을 뿐 아니라 그 전에 충분히 매도할 기회가 있는 반면, 네오위즈게임즈 주가는 결국 적정주가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성 애널리스트는 "분할 후 네오위즈가 지주회사가 되기 위한 추가 지분확보 방법이 시장매입일지 현물출자의 방법일지 주목해야 한다"며 "전자일 경우 네오위즈게임즈는 주가 상승요인이 되고, 후자일 경우 주가 하락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경기자 yu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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