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오상연기자][- 한양證]
한양증권은 30일 삼성전자 하락 속에 코스피가 상승한 것은 앞으로 코스피 1700선 도전이 부정적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가 상승랠리를 구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홍순표 한양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상승 동력이 삼성전자로 대변됐던 전기전자 업종에 국한되지 않고 철강, 운수장비, 금융업 등으로 다변화 된 것”으로 풀이했다.
홍 연구원은 “전기전자 업종은 현재 부진한 주가 추이를 보이고 있지만 향후 운수장비업 등 기존 상승 주도업종의 하락 리스크를 완화시켜주면서 국내 증시의 안정적인 추이를 가능케 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동안 전기전자 업종의 주가가 실적 부진의 영향력을 충분히 반영했다는 바닥권 인식과 2/4분기 이후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을 모색할 경우 기존 주도업종의 상승 과대에 따른 하락 및 변동성 확대 리스크를 완화시켜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홍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로 인한 국내 증시의 상승 속도 조절 가능성은 염두에 둬야겠지만 상승 기조에 대한 신뢰는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오상연기자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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