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병근기자]중국 정부가 돼지고기 값을 안정시키기 위한 '행동'에 들어갔다고 영국 BBC 방송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농가 지원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사료 공급을 확대하는 식으로 농민들과 돼지고기 값을 안정시키라고 지방정부에 지침을 하달했다.
돼지고기는 중국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식료품으로 중국 정부는 현재 돼지고기 값 급등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중국 농림부에 따르면 중국 주요 도시에서 돼지고기 값은 지난 1주일간 30% 급등했다. 도매가는 4월 이후 71.3% 폭등, 상승폭이 훨씬 컸다.
옥수수 등 사료값 인상과 '푸른 귀'(blue ear)로 불리는 전염병으로 인한 돼지 집단 폐사가 돼지고기 값을 끌어 올렸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정부가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경제·정치적 불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병근기자 bk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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