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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유승호특파원][M&A 소문나면 주가 급등..통신,부동산주 등 강세]

뉴욕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기업 인수.합병(M&A) 재료가 이어졌다. 미국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월가가 예상했던 것보다 호조를 보였다.

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4.06 포인트(0.10%) 오른 1만3521.34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그래프)는 14.87 포인트(0.58%) 오른 2572.06, S&P500은 2.38 포인트(0.16%) 오른 1518.11을 각각 기록했다.

메모리얼데이 연휴 끝이어서 거래량은 많지 않았다. 뉴욕 증권거래소가 23억4500만주, 나스닥시장이 16억5000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 M&A 이슈 지속...소문만 나면 주가 급등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타임스는 세계 최대 기업통신장비 업체인 어바이어(Avaya)가 사모투자회사나 노텔 네트웍스의 인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이날 보도, 어바이어 주가가 15% 급등했다.

티쉬맨 스파이어와 리먼 브러더스는 미국 2위 아파트 부동산 투자회사인 아치스톤-스미스를 200억달러에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아치스톤 주가는 8.9% 올랐고, 리먼브러더스도 0.2% 상승했다.

제약회사 브레드리 파마슈티컬즈는 최고경영자(CEO)가 회사를 인수하겠다고 나서 주가가 21.2% 상승했다.

미국 최대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재판매업체인 CDW가 사모투자회사인 메디슨 디어본 파트너스에 팔릴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CDW 주가는 9.99% 상승했다.

건설디자인 업체인 URS는 경쟁사인 워싱턴 그룹 인터내셔널을 26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URS는 5%, 워싱턴 그룹은 21.5% 올랐다.

◇스코틀랜드왕립은행, ABN암로 인수전 가세...포드 볼보 매각 보도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이 네덜랜드 ABN암로은행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RBS는 ABN암로은행 인수를 위해 바클레이즈가 제시한 가격보다도 더 높은 955억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ABN암로 주가는 0.6% 하락했지고 바크레이즈는 1.0% 상승했다.

포드자동차는 스웨덴의 자동차업체인 볼보를 매각할 계획이다. 스웨덴의 일간지인 고테보그 포스텐은 포드의 소식통을 인용, 독일의 BMW가 볼보의 유력한 인수자라고 전했다.

코카콜라는 지난주 글라소를 인수한 데 이어 영국 2위 생수업체 하이랜드 스프링을 10억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영국 선데이 텔레그라프가 보도했다.

세계 2위 알루미늄 업체인 알칸의 인수전에 미국기업 알코아에 이어 유럽의 노르스크 히드로와 리오 틴토도 가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알칸 주가는 1.18% 상승했지만 노르스트 히드로는 0.7% 하락했다. 알코아도 0.3% 하락했다.

◇ 美 소비심리, 예상밖으로 나아져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과 달리 3개월만에 상승했다. 주가 상승과 고용시장 호조로 소비 심리가 좋아진 것으로 보인다.

민간연구기관 컨퍼런스보드는 미국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8.6으로 전월 106.3보다 높아졌다고 이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05를 상회했다.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4.0에서 106.3으로 수정됐다.

소비심리 개선은 주택 경기 악화와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고전하고 있는 미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황에 대한 평가지수는 전월의 133.5에서 136.1로 높아졌고, 향후 6개월 후 소비에 대한 기대지수도 88.2에서 89.2로 나아졌다.

▶ 엔화 강세…중국 증시 진정책 여파: 미 동부시간 오후 3시30분 현재 엔/달러 환율도 121.64엔을 기록, 지난 금요일(121.75엔)보다 0.11엔 하락했다. 엔/유로 환율도 163.58엔을 기록, 지난 금요일(163.70엔)보다 0.12엔 하락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1.3448달러를 기록, 지난 주 금요일 오후의 1.3446달러와 보합세를 보였다.

중국이 증시 진정책으로 주식 거래에 대한 인지세를 세 배로 인상할 것이란 신화통신의 보도 이후 엔화 가치가 강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가 냉각될 경우 위험자산인 주식에 대한 선호도가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위험자산 선호도가 줄어들 경우 엔화를 빌려 다른 나라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엔 케리 트레이드 자금이 청산될 것이란 분석에 따라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美금리 상승세 지속 : 미 동부시간 오후 3시30분 현재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0.024% 포인트 오른 연 4.88%를 기록했다.

금리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39% 포인트 오른 연 4.89%를 기록했다.

민간연구기관 컨퍼런스보드는 미국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8.6으로 전월 106.3보다 높아졌다고 이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05를 상회했다.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4.0에서 106.3으로 수정됐다.

▶유가 3% 하락 :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2.05달러(3.1%) 떨어진 배럴당 63.15달러를 기록했다.

휘발유 6월물 가격도 10.58센트(4.4%) 내린 갤런 당 2.2979달러를 기록했다.

그동안 유가 상승의 요인이었던 나이지리아 정정 불안이 완화됐다. 나이지리아 정부가 석유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 요구를 받아들여 파업이 끝났다.

나이지리아의 우마르 야라두아 신임 대통령이 이날 취임 연설에게 니제르 델타 지역 무장 세력에게 폭력행사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정유회사들이 드라이빙 시즌에 대비하기 위해 휘발유 생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 하락을 지지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7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58달러 내린 68.13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유승호특파원 shyoo@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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