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정재형기자]29일 유럽 증시에서 독일과 영국은 상승했지만 프랑스는 하락했다.
보다폰의 매출 전망이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했고 애널리스트들이 필립스를 매수 추천한 게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독일DAX30지수는 전날보다 35.65포인트(0.46%) 오른 7774.85, 영국 FTSE100지수는 36.00포인트(0.55%) 상승한 6606.50을 기록했다.
반면 프랑스CAC40지수는 가스 드 프랑스 등의 하락으로 15.08포인트(0.25%) 떨어져 6056.39로 마감했다.
세계 최대 휴대폰 통신업체인 보다폰은 내년 매출이 이머징마켓에서의 성장으로 333억~342억파운드 정도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335억파운드보다 나은 수준이다. 보다폰 주가는 4.7% 오른 158.5펜스로 5년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UBS는 보다폰의 목표주가를 170펜스에서 175펜스로 상향 조정했다.
보다폰 덕분에 다른 통신업체 주가도 상승했다. 도이치텔레콤이 1.5%, KPN이 1% 올랐다.
필립스는 리먼브러더스의 추천 종목에 포함됐다는 소식으로 1.3% 상승했다.
브리티시에어웨이는 사모펀드의 인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뉴스로 4.5% 급등했다.
이날 ABN암로에 대해 인수제안을 한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는 2% 떨어졌다.
정재형기자 ddot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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