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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재형기자]29일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이 쏟아지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예상밖으로 좋아진 소비심리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우지수는 오전 10시28분(현지시간) 현재 전날보다 24.06포인트(0.18%) 오른 1만3531.34를 기록해 사상최고치에 가까와지고 있다. 지난 18일 기록한 사상최고치 1만3556.53에 불과 20포인트를 남겨두고 있다.

S&P500지수는 1518.89로 3.16포인트(0.21%)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도 13.64포인트(0.53%) 올라 2570.83을 기록중이다.

◇ M&A 이슈 계속된다

지난 주말에 이어 이날도 M&A 소식들이 쏟아져 주가를 끌어올렸다.

월스트리트 저널과 뉴욕타임스는 세계 최대 기업통신장비 업체인 어바이어(Avaya)가 사모투자회사나 노텔 네트웍스의 인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어바이어는 15% 급등했다.

티쉬맨 스파이어와 리먼 브러더스는 미국 2위 아파트 부동산 투자회사인 아치스톤-스미스를 200억달러에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아치스톤은 8% 올랐고, 리먼브러더스도 0.7% 상승했다.

포드자동차는 스웨덴의 자동차 업체인 볼보를 매각할 계획이다. 스웨덴의 일간지인 고테보그 포스텐은 포드의 소식통을 인용, 독일의 BMW가 볼보의 유력한 인수자라고 전했다.

코카콜라는 지난주 글라소를 인수한 데 이어 영국 2위 생수업체 하이랜드 스프링을 10억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영국 선데이 텔레그라프가 보도했다.

또 미국 최대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재판매업체인 CDW가 사모투자회사인 메디슨 디어본 파트너스에 팔릴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CDW는 9.7% 상승했다.

건설디자인 업체인 URS는 경쟁사인 워싱턴 그룹 인터내셔널을 26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URS는 4.5%, 워싱턴 그룹은 16.4% 올랐다.

알코아에 이어 유럽의 노르스크 히드로와 리오 틴토도 세계 2위 알루미늄 업체인 알칸의 인수전에 가세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알칸은 2.3% 상승했지만 노르스트 히드로는 0.3% 떨어졌고, 리오 틴토와 알코아도 각각 0.3%, 0.7% 하락했다.

◇ 美 소비심리, 예상밖으로 나아져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과 달리 3개월만에 상승했다. 주가 상승과 고용시장 호조로 소비 심리가 좋아진 것으로 보인다.

민간연구기관 컨퍼런스보드는 미국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8.6으로 전월 106.3보다 높아졌다고 29일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05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4.0에서 106.3으로 수정됐다.

소비심리 개선은 주택 경기 악화와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고전하고 있는 미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황에 대한 평가지수는 전월의 133.5에서 136.1로 높아졌고, 향후 6개월 후 소비에 대한 기대지수도 88.2에서 89.2로 나아졌다.

일자리가 충분하다고 응답한 소비자들의 비중은 29%로 전달과 같았지만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는 응답 비율은 20.4%에서 19.9%로 낮아졌다.


정재형기자 ddotti@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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