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정재형기자]29일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이 쏟아지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지수는 오전 9시42분(현지시간) 현재 전날보다 22.43포인트(0.17%) 오른 1만3529.71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516.93으로 1.20포인트(0.08%)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도 5.18포인트(0.20%) 올라 2562.37을 기록중이다.
전날 메모리얼데이로 휴식을 취한 미국 증시는 지난 주말에 이어 이날도 M&A 뉴스들이 쏟아졌다.
월스트리트 저널과 뉴욕타임스는 세계 최대 기업통신장비 업체인 어바이어(Avaya)가 사모투자회사나 노텔 네트웍스의 인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어바이어는 장초반 13% 급등했다.
티쉬맨 스파이어와 리먼 브러더스는 미국 2위 아파트 부동산 투자회사인 아치스톤-스미스를 200억달러에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포드자동차는 스웨덴의 자동차 업체인 볼보를 매각할 계획이다. 스웨덴의 일간지인 고테보그 포스텐은 포드의 소식통을 인용, 독일의 BMW가 볼보의 유력한 인수자라고 전했다.
코카콜라는 지난주 글라소를 인수한 데 이어 영국 2위 생수업체 하이랜드 스프링을 10억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영국 선데이 텔레그라프가 보도했다.
또 미국 최대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재판매업체인 CDW가 사모투자회사인 메디슨 디어본 파트너스에 팔릴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CDW는 9.7% 상승했다.
건설디자인 업체인 URS는 경쟁사인 워싱턴 그룹 인터내셔널을 26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알코아에 이어 유럽의 노르스크 히드로와 리오 틴토도 세계 2위 알루미늄 업체인 알칸의 인수전에 가세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알칸은 2% 올랐다.
정재형기자 ddot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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