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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규창기자][나란히 연일 신고가.. 코스닥지수 '쌍끌이']

아시아나항공과 서울반도체가 나란히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코스닥지수를 '쌍끌이'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9일 장중 주가가 919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전날 종가보다 60원(0.68%) 오른 886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반도체도 이날 6만1400원으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으나 장 후반 주가가 밀려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가총액 4위와 5위에 나란히 올라있는 두 회사는 연일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코스닥 지수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시가총액도 각각 1조5520억원, 1조3556억원에 달해 3위 하나로텔레콤(2조1433억원)과 격차를 줄이고 있다.

코스닥에서 시가총액 2조원이 넘는 기업은 NHN(7조7275억원), LG텔레콤(2조6064억원), 하나로텔레콤 등 3사가 전부다. 이어 1조원대 기업으로 아시아나항공과 서울반도체에 이어 메가스터디(1조906억원)가 포진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과 서울반도체 등 '시총 2조'를 바라보고 있는 두 회사에 대해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반응은 엇갈린다.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들은 아시아나항공의 사상 최고 주가에 대해 해외여행 업황이 호조를 보이는 등 수요확대에 따른 모멘텀이 뒷받침돼있다고 보고 있다. 목표주가도 잇따라 상향 조정하며 가파른 주가 상승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1만500원, NH투자증권 1만300원, 대신증권 1만200원, 현대증권 1만원, 유화증권 9900원, 우리투자증권 9500원 등으로 현 주가보다 목표가를 높여 잡아 추가 상승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면 외국계 JP모건증권은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도 현 주가보다 훨씬 낮은 6150원으로 잡았다.

서울반도체는 연초 대비 주가가 2배 이상 급등한 탓에 4만원대에서 애널리스트들의 '오버슈팅' 경고가 잇따랐지만 이후에도 6만원까지 추가 상승하며 경고를 무색케했다.

증권사들은 2만~4만5000원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할 근거를 찾지 못하고 있지만 연일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탓에 '매도' 의견을 내기도 꺼리는 상태다.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국내 증권사들과 엇갈리는 리포트를 내놨던 JP모건증권만 목표가를 6만원까지 올려 잡았다.

한승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통물량이 부족해 언제든 '오버슈팅'이 가능한 종목이지만 워낙 강세여서 주가가 떨어질 것이란 판단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규창기자 rya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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