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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혜영기자]장외 노래방 반주기기업체 금영 등으로부터 적대적 인수합병(M&A) 공세에 시달려 온 파인디지털의 경영권이 또다시 위태로워질 조짐이다.

코스피 업체 대유는 29일 파인디지털 주식 229만6383주(23.50%)를 323억7900만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총 매매대금 지급이 완료된 이후 원하는 시점에 주식명의개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대유가 취득한 주식 229만6383주는 최근 파인디지털의 2대주주로 올라섰던 이준규씨의 보유 물량을 넘겨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파인디지털의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준규씨는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대유 측에 보유 지분을 넘겼다"며 "대유는 추가 지분 확보를 통해 파인디지털을 인수하려 하고 있고, 그쪽에 협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아이티앤지 영업이사를 지낸 개인사업가로 알려졌으며, 최근 금영과 함께 파인디지털에 대한 적대적 M&A를 추진하던 개인 투자자로부터 지분을 넘겨받은 바 있다.

파인디지털은 오는 7월 6일 이씨 등 2명을 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놓고 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한 상태다.

한편 통신장비 업체 파인디지털은 지난해부터 금영 등으로부터 적대적 M&A 시도에 시달려왔다. 지난 1월 열린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우호적인 인사들을 이사로 선임하면서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으나, 아직 분쟁의 불씨는 남아있는 상황이다.

파인디지털 관계자는 "아직 대유나 이준규씨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은 바가 없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현재 확인 중으로 아직 밝힐 만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전혜영기자 mfuture@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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