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머니투데이 권성희기자][(상보) 靑 , 李청장 거짓말 논란 관련, "사실 여부 좀더 보겠다"]

노무현 대통령은 29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보복폭행 사건 늑장수사 의혹과 관련, 이택순 경찰청장 퇴진론이 확산되고 있는데 대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임기제 경찰청장의 거취 문제는 정상인의 판단력을 갖고 봤을 때 의심할만한 어떤 혐의가 나왔을 때 논의하는게 순리"라며 "무슨 사건만 생기면 희생양을 요구하는 풍토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또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다 사퇴하면 누가 그걸 다 감당할 것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경찰조직 내부도 문제"라며 "확실한 혐의도 없는데 청장의 거취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신분상 적절치 않다"며 이 청장 퇴진론을 주장하는 경찰조직을 비판했다.

아울러 "국민에게 가장 적극적으로 봉사해야 할 조직이 내부 분파를 만들어서 정책이나 인사 문제에 대해 지나친 집단 행동을 하는 것은 올바른 행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 청장의 거짓말 논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청장은 지난 4일 국회 행자위에 출석해 김 회장 보복폭행 사건 이후 한화그룹측과 통화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건 수사가 진행 중인 지난달 29일 고교 동창인 한화그룹 유모 고문과 통화한 정황이 드러나 거짓말 논란이 일고 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 '고위 공무원이 국민들의 대표인 국회의원들 앞에서 거짓말을 한 것은 사임 사유가 아니냐'고 질문하자 즉답을 피한 채 "거짓말 여부도 정확하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거짓말 논란과 관련, "사실 여부를 좀더 보겠다"며 "저희로서는 명백한 (사임) 이유가 나오지 않은 이상 아직 그럴 필요가 없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청장도 검찰의 늑장수사 조사의 대상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검찰 수사가 청장을 그 대상으로 포함할지 안할지 저희도 알 수 없다"고 답했다.


권성희기자 shkwo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