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정진우기자][가락시장 22주년 기념 '푸른축제'...세계 최대 농수산 시장으로 성장]
서울특별시농수산물공사(사장 김주수)가 가락시장 개장 22주년을 맞이해 '가락시장 푸른 축제'를 개최한다.
개장 22년만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그동안 농수산물의 유통과 시장 발전에 기여한 유통인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시민들과 유대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오는 6월9일과 10일 양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유통인의 날 기념식 △비빔밥 5천명 분 만들기 △전국노래자랑 △가락한마당 △팔도 특산물 장터 △도전 가락 기네스 △체질이 원하는 우리농산물 △먹고 바르는 컬러푸드 △축하 길놀이 등의 행사가 열린다.
1985년에 개장한 가락시장은 하루 평균 4만대의 차량과 13만명의 시민이 드나들고 7500톤의 물량이 거래된다. 현재 5000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고 2만명의 유통인이 상주하고 있다. 연평균 거래물량은 230만톤, 거래금액은 3조4000억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 농수산물 공영도매시장이다.
가락시장은 전국 농어민이 공영도매시장을 통해 판매하는 물량의 36%를 처리하고, 수도권 시민들이 먹는 농수산물의 50%를 공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가락시장은 막대한 유통물량으로 인근 주민들과 교통문제와 환경문제 등 적잖은 갈등을 빚어 온 게 사실"이라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지역 주민과 유대가 강화되고 시장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우기자 econphoo@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