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성호기자][ACTS, 2021년까지 매출 1조원 목표..향후 탄소배출권사업 연계]
조림 및 탄소배출권사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ACTS가 향후 2021년까지 매출 1조원, 총수익 3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거래소 상장기업인 ACTS(대표이사 안혁, 사진)는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조림 및 탄소배출권사업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지역을 포함, 총 10만ha의 조림사업에 뛰어든 ACTS는 향후 이를 기반으로 탄소배출사업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ACTS가 조림사업 지역으로 인도네시아를 꼽은 이유는 세계에서 가장많은 산림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나무가 빨리 자랄 수 있는 기후조건 때문.
문상량 ACTS 부사장은 “향후 탄소배출권사업까지 감안할 때 풍부한 산림과 나무의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도네시아는 지리·기후 특성상 가장 적합한 곳”이라고 말했다.
조립사업의 투자금 규모는 65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ACTS가 자체적으로 100억원을 조달하고 나머지는 산림청(100억원), 투자펀드(300억원), ABS(150억원)으로 조달할 방침이다.
문 부사장은 “본격적인 사업은 내년 초쯤 시작할 계획”이라며 “초기 투자자금으로 220억원 가량이 필요한데, 우선 ACTS가 자체적으로 조달한 자금과 산림청으로부터 100억원을 대출받아 투입한 후 나머지 투자자금은 2차 사업 진행시기에 맞춰 조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CTS는 또 탄소배출권사업과 관련해 독일계 인증기관 및 컨설팅 업체와 활발히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탄소배출권사업은 선진국인 A국이 개발도상국 B국에 투자해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분을 자국의 감축 실적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선진국은 비용 효과적으로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반면 개도국은 기술적·경제적 지원을 얻는 제도를 말한다.
문 부사장은 “탄소배출권사업은 당장 가시화될 사업은 아니다”며 “그러나 3년후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이 가능해 140억원 이상의 부가수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CTS는 핵심사업인 지류 유통 부문을 확대하기 위해 신규 제지 회사들을 겨냥, 영업인력을 대거 충원해 새로운 수요처 발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아동출발, 제약 등 다양한 부문의 관계사들과의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해 각 관계사들이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ACTS의 관계사는 인쇄용지 및 특수지 유통업체인 ㈜ACTS삼원과 복사지 유니카피를 생산, 판매하는 ㈜유니크페이퍼, 유아동 전문 출판사인 ㈜깊은책 속 옹달샘, 지난해 인수한 한방 전문 의약품 제조업체인 ㈜정우제약 등이 있다.
김성호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