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임동욱기자]수출입은행은 몽골정부가 추진하는 '울란바토르시 지능형교통망 사업'과 '긴급구난정보망 구축사업'에 총 2630만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키로 하고, 몽골 재무부와 차관공여계약을 29일 체결했다.
'울란바토르시 지능형교통망 사업'은 울란바토르 시에 몽골 최초의 현대식 교통관제센터를 건설하고 시내 주요 교차로에 지능형 교통망 시스템을 설치운영하는 등 교통통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상습정체지역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으로 EDCF 1280만 달러가 지원된다.
'긴급구난 정보망 구축사업'은 범죄, 화재, 응급사고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신고 접수 후 관련 기관이 즉각 출동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몽골 법무부에 통합정보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EDCF 1350만 달러가 지원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차관 지원을 계기로 양국간 경제협력이 확대되고 우리 기업이 몽골에서 추진되는 IT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4월말 기준으로 몽골에 EDCF 8387만 달러(8건, 승인기준)를 지원하고 있다.
임동욱기자 dw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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