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유종현건설워커 대표][[취업의 기술]취업희망 기업정보, 꼼꼼히 챙겨라]
한 취업사이트 설문조사에 따르면 신입 구직자 10명 중 7명, 경력 구직자 2명 중 한 명은 ‘묻지마 지원’ 경험이 있다고 한다. 묻지마 지원을 하는 이유는 ‘합격통보를 받고, 괜찮은 기업이란 판단이 들면 입사하기 위해서’가 54.5%로 과반수 이상에 달했다.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를 얻기 힘든 중소기업에 지원할 경우 ‘해당업체 정보를 어떻게 얻는가’라는 질문에는 구직자의 40.2%가 ‘채용공고에 있는 회사소개 자료에 의존’한다고 답했다. 채용공고의 회사정보가 매우 단편적이라는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상당수 구직자들이 회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묻지마 지원을 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취업은 내가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와 겨루는 전략싸움이다. 그리고 지피지기(知彼知己)가 취업전략의 으뜸이다. 지피지기를 등한시하면 운 좋게 취업에 성공한다해도 직장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이상적인 직장을 찾아 떠돌아다니는 메뚜기족이 되기 쉽다. 따라서 다양한 루트를 통해 기업정보를 수집하고, 업무내용을 구체적으로 파악해 그에 맞춰 지원서를 작성하고 면접을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업에 직접 물어보는 방법 외에 기업정보를 수집하는 대표적인 루트로는 △기업 홈페이지 △취업사이트, 취업카페, 지식검색 △주변 및 업계 사람들 △TV-신문-잡지 등 전통 미디어 △관련협회, 신용평가기관 등이 있다.
온라인은 인맥이 부족한 구직자들이 기업정보를 얻을 수 있는 훌륭한 채널이다. 기업정보를 파악하는데 매우 유용한 온라인 사이트들을 소개한다. 일단 해당기업이 상장사라면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 다트(http://dart.fss.or.kr)를 권한다. 검색창에 회사명을 입력하면 그 기업이 외부에 공개?공시한 정보는 대부분 확인할 수 있다. 상세검색에서 [반기보고서]를 찾아보면 임직원 현황, 사업실적, 재무제표, 노동조합현황, 임금수준 등 그 회사의 실체를 대부분 파악할 수 있다.
상장사가 아니라면 대한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코참비즈(www.korchambiz.net)를 이용해볼 만하다. 또 벤처기업에 대한 자료는 기술보증기금이 운영하는 벤처인(www.venturein.or.kr)에 많이 있다. 한국기업데이터의 기업신용정보 조회서비스인 크레탑 플러스(www.cretop.com)는 해당업체의 신용도와 영업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건설업계는 기업정보의 수집경로가 좀더 추가된다. 대한건설협회(www.cak.or.kr)와 대한전문건설협회(www.ksca.or.kr)를 이용하면 해당 건설사의 시공능력평가금액, 공사실적, 기술자수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건설워커(www.worker.co.kr)는 취업선호도를 토대로 매월 건설업체, 엔지니어링업체들의 인기순위를 발표하고 주요 건설사 연봉정보, 취업족보 등도 제공한다.
한국엔지니어링진흥협회(www.kenca.or.kr), 한국건설기술인협회(www.kocea.or.kr)도 ‘즐겨찾기’에 추가할만한 중요한 정보수집 루트다.
이밖에 비즈파크(www.bizpark.co.kr), 삼성경제연구소(www.seri.org), LG경제연구소(www.lgeri.com), 산업자원부(www.mocie.go.kr), 정보통신부(www.mic.go.kr) 등도 기초자료 및 관련현황을 수집하는데 유용한 사이트들이다. <유 종 현>
고려대학교 기계공학과 졸업
(전) 삼성엔지니어링
(전) AutoCAD 국제공인개발자
(전) 건축설계프로그램 AutoARC 개발자
(전) CAD전문지 테크니컬 라이터
(전) 하이텔, 천리안, 유니텔 전문취업정보 운영자(건설, 벤처분야)
(현) 취업포털 건설워커, 메디컬잡, 케이티잡 대표 운영자
(현) 주식회사 컴테크컨설팅 대표이사
저서
건축·인테리어를 위한 AutoCAD (탐구원)
돈! 돈이 보인다 (한국컴퓨터매거진)
IP/CP 대박 터뜨리기 (나노미디어)
유종현건설워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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