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자금성, 천안문광장, 북해공원, 이화원, 천단공원, 노구교, 만리장성.... 어느 것 하나 놓치기 아쉬운 중국 수천 년 역사가 숨 쉬는 곳. 북경은 중국의 심장이다. 아무리 골프광이라고 해도 북경지역으로 투어를 가는 경우, 하루 정도 일정은 지역관광에 투자하고 싶어진다. 다소 저렴한 여행사 패키지로 골프 투어를 가는 경우 동방대학GC와 같은 북경 외곽의 골프장에서 플레이를 하게 된다. 그럴 경우 숙소도 골프장 근처로 잡히고 무제한 라운드에 전념하다 보면 북경 시내를 돌아보는 일정은 불가능하게 된다. 다행히 북경시내에 한 복판에 위치하고 있는 훌륭한 골프장도 많다.
북경시내의 30여 골프장들은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지만 우리가 즐길만한 곳으로는 두 곳을 들 수 있다. 북경시내 한복판의 만류(万柳)GC(Bejing Willow Golf Club)와 북경국제공항에서 5분
내외의 거리에 있는 천축(天竺: Tianzhu)CC가 그 곳이다. 물론 북경의 골프장의 경우 중국인 골퍼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다른 관광지의 골프장과는 차이가 많다. 중국어를 못할 경우 캐디들과 의사소통이 거의 불가능하다. 당연히 코스 공략법 등을 스스로 터득해야 '생존'할 수 있다. 또한 클럽하우스의 음식도 다른 곳과 달리 전형적인 중국식이 대부분이다.
◆만류(万柳)GC(Bejing Willow Golf Club)
만류(万柳)GC(Bejing Willow Golf Club)는 북경시내 거의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다. 만류GC에서 플레이를 하다 보면 멀리 산 쪽으로 서태후의 별궁이었던 그 유명한 이화원(?和園)도 볼 수 있다. 인근에 북경대학, 인민대학, 북경외국어 대학 등이 위치해 있으며 IT관련 기업들이 대거 모여 있기도 하다. 때문에 만류GC의 부속 연습장은 북경에서도 물이 좋기로 유명한 곳이다. 각종 다국적기업의 총수들이 시간을 쪼개 연습하는 곳이 바로 그 곳.
또 다른 사교의 장이 되기도 한다고.
북경 한가운데에 있는 골프장답게 철저한 회원제로 운영되며 주말 부킹은 한국만큼이나 어렵다. 물론 그린피도 북경 36개 골프장 중에서 가장 비싸다. 그만큼 페어웨이, 해저드, 그린 뿐만 아니라 클럽하우스 등 부대시설의 수준에 자신이 있는 골프장.
현재 만류GC는 파72 18홀로 운영되고 있는데 인, 아웃의 연결이 매우 독특하다. 클럽하우스를 출발하여 Out 코스 9홀을 마치면 오버브리지를 통해 왕복 8차선 도심 고속도로를 건너 철거 준비중인 민가들을 굽이 돌아 나머지 In 코스 9홀을 만나게 된다. 오가는 거리도 카트 속도로 족히 5분 이상은 됨직 했다. 한 번의 라운드에 북경 중심 도로를 넘나들고 민가의 안마당을 들여다보는 색다른 재미는 다른 골프장에서 맛볼 수 없는 것이다.
빌딩 숲 속의 드넓은 페어웨이와 추가 홀 건설을 위한 협상 진행으로 꽤 멀어진 인, 아웃 코스의 연결로는 도심형 골프장, 발전하는 북경의 모습을 골프를 통해 투영시켜주는 계기가 된다.
고속도로 건너편 In 코스 9홀은 실제로는 18홀 부지라고 한다. 현재 민가가 있지만 이미 매입이 끝난 상태이고 북경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총 18홀로 리모델링 할 예정이다. 그런 관계로 현재는 인코스와 아웃코스 난이도 차이가 상당한 편이다. 아웃코스의 경우 그린과 그린주변이 대단히 어렵게 설계되어 있다. 특히 5번 아일랜드 파3 홀과 9번 홀의 그린은 포대그린인데다가 경사가 심해 대단히 어렵다. 지나치게 스코어를 의식하면서 라운드를 하다 보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 천축(天竺: Tianzhu)CC
천축(天竺: Tianzhu)CC는 북경 국제공항에서 10분 이내의 거리에 있는 아름다운 골프장이다. 지난 2005년 4월에 문을 연 천축CC는 파72 18홀(7,130야드)과 파36 9홀(3,350야드) 등 모두 27홀을 운영하고 있다.
야트막한 산록과 늪지대의 자연스러움을 그대로 살린 골프장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홀에서 워터해저드나 강줄기가 보이지만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다. 코스는 모두 셋으로 E코스(紅楓球場, 블루 3,145야드), C코스(銀杏球場, 블루 3,207야드), W코스(松柏球場, 블루 2,922야드)로 구분되어 있는데 C코스가 메인이다.
이 골프장 홀의 특색 중의 하나는 워터해저드-벙커-페어웨이가 이어지는 '삼겹살'지대가 많다는 것이다. 벙커는 대체로 물을 따라 길게 이어지고, 페어웨이는 개미허리처럼 좁고 길다. 게다가 상당수의 홀들이 좌우로 크게 휘어지는 도그레그라는 점도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천축CC가 공항에서 가깝다는 것은 장점이자 단점이다. 북경시내의 교통지옥과 무관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장점이지만 비행기 이착륙, 음속돌파 때의 소음은 피할 수가 없다. 물론 경기에 집중하고 두 세 홀 지나다 보면 나름 익숙해지기도 한다.
◆ 명문 골프장을 저렴하게 내 맘대로 이용하는 방법
대부분의 골퍼들이 "해외 골프는 비싸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처럼 좋은 골프장을 접한다 해도 쉽게 여행을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네이트골프(Nate골프)와 골프 전문 여행사인 씨에프랑스가 해외 골프장 통합 회원권인 'SK텔레콤 네이트 골프 회원권' 발매에 나섰다. 'SK텔레콤 네이트 골프 회원권' 발매를 기념하여 특별한 이벤트 "회원권 가입하고 공짜 뱅기표 타자~"가 열린다.
골프회원권 신규 고객 200명중 100명을 추첨하여 중국 왕복 항공권을 제공한다. 이벤트 당첨 고객은 무료 비행기 타고 네이트 골프 회원권으로 골프 라운딩을 하며 일정기간은 7월 8일부터 7월 10일까지이다.(중국연태) 모집기간은 5월 16일부터 6월 16일까지이며 당첨자는 6월 18일이다.
네이트골프의 신뢰도와 씨에프랑스의 노하우가 결합된 이 회원권은 특정 골프장이나 국가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전세계 유명 골프장 30여 곳을 계절과 기호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주요 골프장에는 한국인 직원을 상주시켜 현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트러 블 요소를 최소화시키고 최상의 서비스를 보장하고 있다.
브랜드나 서비스에 비해 가격대는 대중 보급형으로 설정하여 소비자 부담을 대폭 낮췄다. 보증금 반환식의 고가 회원권이 아닌 최저 120만원부터 시작하는 소멸성 회원권이기 때문이다 . 1년권, 2년권, 3년권의 기간별 선택과 사용 인원에 따른 1인권부터 4인권까지의 옵션이 가능하다. 특히 무기명 회원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부나 친구 등의 골프 동호회 모임과 법인의 접대용 회원권의 반응이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는 창립회원에게는 제주 명문 골프장의 그린피가 면제 되고 20만원 상당의 최고급 항공커버, SK텔레콤 10만원권이나 타이틀리스트 골프볼 2박스(24개)가 제공된다.
문의전화 : 02-515-1872 (주말, 공휴일 24시간 상담, 삼성카드 3개월 무이자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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