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송광섭기자]직장인 2명중 1명은 월급날이 되기도 전에 월급을 다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www.opensalary.com)와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www.embrain.com 대표 최인수)이 직장인 2030명을 대상으로 월급 사용 현황'에 대한 조사를 실시,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직장인의 53.4%가 월급날이 되기 전에 월급이 바닥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월급을 탄 지 10일 이내에 월급을 다 쓰는 직장인도 19.8%나 됐으며, 20일 이내, 30일 이내에 월급을 다 쓴다는 직장인도 각각 15.0%, 18.7%였다.
또 남자(50.6%)보다는 여자(56.7%)가, 미혼(52.3%)보다는 기혼자(54.2%)일수록 월급날 전에 월급이 바닥나는 사람이 많았다.
월급날 전에 월급을 다 써버리는 직장인의 경우 그렇지 않은 직장인보다 재테크 비용은 적은 반면 주거비, 부채상환, 유흥비 등의 비용 지출은 큰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주거비와 부채상환, 유흥비 등의 지출이 클수록 월급이 바닥나는 시기도 빨랐다.
월급이 바닥나는 직장인은 월급의 26%를 재테크 비용으로 쓰고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직장인은 재테크 비용으로 36%를 쓰고 있었다.
송광섭기자 song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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