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경환기자][2차대전 이후 처음]
유럽 지역의 기업공개(IPO) 수수료 수입이 세계2차대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들어 유럽 지역의 IPO 규모는 378억달러에 달해, 미국의 212억달러에 비해 무려 78%나 많았다.
지금까지 유럽 지역의 IPO 수수료 수입은 11억달러인 반면 미국의 수수료 수입은 14억달러를 기록했다. 2002년까지만 해도 미국의 수수료 수입은 유럽지역의 5배에 달할 정도였다.
유럽의 IPO 규모가 더 컸음에도 수수료 수입이 낮은 것은 유럽 투자은행의 IPO 중개 수수료는 IPO 규모의 3.2%에 불과하지만, 미국은 6.7%로 배 이상 높기 때문이다.
올들어 유럽 지역의 IPO는 사상최대를 향해가고 있다. 반면 미국은 지난 2002년 사베인 옥슬리 법안 도입 이후 더욱 엄격해진 회계기준과 연일 지속되고 있는 달러 가치 하락 때문에 IPO 규모는 줄어들고 있다.
김경환기자 kenn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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