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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병근기자]세계 최대 휴대폰 업체 노키아가 중국 영어교육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가입자들이 휴대폰으로 영어 강좌를 내려받을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인 '모바일두'(Mobiledu)를 출시했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노키아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의 거대한 영어 교육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중국에서만 가능한 영어 읽기·듣기 서비스인 모바일두를 전날 도입했다.

모바일두는 직장인을 위한 서비스로,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을 이용해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사용자의 직업에 대한 정보는 물론 갖가지 조언도 제공한다. 사용료는 콘텐츠당 26센트.

마르코 반스카 노키아의 신흥시장 담당 사장은 "모바일두는 현재 중국에서만 가능하지만 제한은 없다"며 "향후 전세계로 확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마르코 사장은 "중국에서 시작하는 이유는 있다"며 "중국 문화에서는 교육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중국 최대 교육업체 '뉴 오리엔탈 에주케이션 앤 테크놀로지 그룹'에 따르면 중국의 외국어 교육 시장은 2010년께 37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2006년에는 23억달러였다.

뉴 오리엔탈은 중국 최대 영어 교육업체로 모바일두 서비스에 영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회사다.

미챌 유 뉴 오리엔탈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에서 "우리 콘텐츠는 시험준비가 아닌 말하기를 위한 것"이라며 "오디오 클립과 문법 및 문장 구조용 텍스트를 모바일두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노키아는 휴대폰을 통한 인터넷 사용 간편화를 추구하는 '위드셋'(WidSets) 서비스도 도입했다.

위드셋은 인터넷에서 필요한 정보와 채팅방을 내려받기한 후 저장, 인터넷 접속 필요성을 없애주는 무료 서비스다.

위드셋은 노키아가 이미 지난해 10월 유럽에서 도입해 1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서비스다. 노키아는 향후 6개월간 최소 100만명의 사용자가 가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휴대폰 가입자수는 4억8000만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으며 노키아는 세계 1위이자 동시에 중국 1위 휴대폰 업체다.
김병근기자 bk7@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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